아이와 전시회 다녀왔어요~[샤갈 특별전~4월 10일 까지]

2022. 2. 4. 01:12아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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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 요즘 아이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ㅜㅜ

우리 아이는 그 집순이인 편인데도 너무 오래 집에 있다 보니 한 번씩 나가기를 원하고, 이불 밖은 위험한데 어디를 데려가야 하나 항상 고민이 되었는데요.

인물전을 찾아보던 중에 '샤갈 특별전'[마이아트 뮤지엄]에서 하는 것을 확인하고, 정보의 습득 없이 아이와 전시회를 다녀오게 되었어요~

얼리버드 때 할인받아서 예매한 표로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요. 도슨트 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입장을 제한하고, 좀 더 늦게 들여보내 주어서 제대로 듣지는 못했어요. ㅜㅜ 그게 좀 아쉽…. 여러분들 께서는 도슨트 시간 늦지 않게 가시길….

 

 

 

시간이 남아서 전시장 맞은편에 있는 커피숍에서 살짝 시간을 보냈고요. 아이들은 뽀로로 주스를 엄마들은 커피를 츄룹~하고 시간이 되어서 들어갔답니다~

저희 아이는 어려서부터 제가 체험형 미술관을 많이 데리고 가서 전시에 익숙한 편인데요. 샤갈 특별전은 성서의 내용을 샤갈만의 느낌으로 풀어놓은 것이라서 아이들과 보기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핍박을 받던 유대인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 전쟁 이야기 등 어릴 적의 고요함부터 고통과 괴로움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던 화가였기 때문에 작품의 세계도 다양하고, 재미있었는데요.

그중 성서에 대한 내용을 표현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기독교인 아이와 제가 보기에 이해가 가는 작품이 많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카드에 스탬프를 찍는 공간이 있는데요. 샤갈은 어렸을 적 자란 아름다운 한때를 그리워하며 수많은 작품을 그렸었는데요.

시골의 닭이나, 결혼하는 장면 등 유명한 그림들을 도장으로 새겨놓아 카드에 찍어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시각적인 자극도 없고, 성서를 잘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시국에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샤갈 특별전을 보러 가기 전에는 유튜브에서 샤갈에 대해 만화로 구성된 영상이 있는데 한편 보여주고 작품을 보여주면 현장에서 도슨트를 듣는 것보다 아이가 질문이 많고, 더욱 흥미롭게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아이와 전시를 보러 가기 전 보여줬던 영상은 아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NatsHcXqLmk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대치동 944-31)

place.map.kakao.com

 


 

근처 몇 분 거리에 코엑스가 있어요 :)

전시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아틀리에 시간에 맞춰서 체험해 보는것도 좋지만, 저희는 경기도인이기 때문에 인서울을 했을 때는 또 서울을 느껴줘야 하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쉑쉑버거를 먹었답니다! ㅋ

 

 

(실은 처음 먹어봤어요. ㅋㅋ) 너~무 맛있었고요. 빵은 어쩜 그리 촉촉하고, 고기 패티는 어쩜 그리 고소한가요. ㅎㅎㅎ 왜 버거는 쉑쉑 아니면 인앤아웃이라고 하는지 알았어요. ㅋㅋ

물론 다른 버거 체인점들도 훌륭합니다~(찡긋~)

 

 

밖에는 이러한 대형 스크린이 있고, 파도가 치고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넋 놓고 물멍을 때리면서 ㅋㅋ 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했어요 :)

사진을 보니 너무 행복하고 잔잔해 보이네요(하지만 다투는 장면임 흐흐흐)

아~ 그리고 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던 별마당도서관도 방문했답니다!

다 근처에 있어서 뭔가 관광여행을 도는 느낌이었어요 ㅋ

 

 

 

너어~무 예쁘죠!

영롱하기도 하고 크기도 하고, 여기서 고른 책을 한참 읽다가 아쉬운 마음을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아이와 전시를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도 가면서 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네요.

 

 

코엑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삼성동 15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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